아무쪼록.. 공간.. 사람이 살면서 정말 영향력을 많이 받는 장소라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그렇다면 다른 분들은 공간에 대해서 어떻게 말했을까요? 소설가 김영하 작가는 tv프로그램 알쓸신잡3에서 호캉스(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가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오래 살아온 공간에는 상처가 있는 것 같아요. 왜 호캉스가 유행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우선 호텔에는 일상의 근심이 없어요. 집에서는 가만히 있다가 세탁기만 봐도 저걸 돌려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상처 난 곳들을 보며 여러 가지 근심이 들죠."
"가끔 일상의 상처와 기억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시내 호텔에서 잠깐 머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공간에 상처가 머물러 있다면 사람에게도 지속적인 영향력을 끼친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