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한두 번, 혹은 종종 제주여행을 가보셨겠지만 여전히 제주에는 알게 모르게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아요! 오늘은 제주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잠깐만요!! 그 전에!
구독자님이 아시다시피 다솜둥지복지재단은 농어촌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고쳐주기와 마을가꾸기를 진행하는데요. 재단의 숨겨진 미션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농어촌 소멸 방지’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구감소, 지방소멸이 이야기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농촌집고쳐주기운동이 살기 좋은 농촌마을이 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이 바람과 함께 농어촌의 숨겨진 아름다운 장소, 이야기들을 알려드려요. 더 많은 분들이 우리 농어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이요. 앞으로 다양한 농어촌의 아름다움을 소개할게요!
무형문화유산이 된 해녀 문화
제주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바다, 오름 등 자연 풍경과 해녀가 떠올라요! 해녀는 일반적으로 바다에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하는 여자를 뜻하는 말이에요.
제주에는 어업에 종사하는 분들 많아요. 그리고 제주 주민이라면 거의 대부분 가족 중에 해녀가 있을 정도로 제주해녀문화는 제주도민의 정체성에 중요한 부분이죠.
제주해녀문화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여성의 지위 향상과 생태친화적 어로 활동 등 제주해녀문화의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을 인정받았어요. 올해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었어요. 제주해녀어업이 호흡장치 없이 잠수해 전복, 뿔소라, 미역 등을 채집하는 전통 생태적 어업형태로 평가받은 거죠.
제주 뿔소라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제주 동쪽의 해녀들에게는 이 뿔소라를 채취해서 판매하는 것이 주 소득원이에요. 그런데 주로 일본에 수출을 하고 있어 수출 여건에 따라 주민소득이 불안정하다고 해요.
제주가 고향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김하원씨는 어머니로부터 이 상황을 듣고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연극을 만들고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과 제주산 농산물로 음식 메뉴를 구성하여 다이닝과 공연이 결합된 문화콘텐츠 ‘해녀의부엌’을 만들었어요. 지역 어촌계와 해녀, 청년예술인이 상생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어요. 연극은 인기가 있어 예약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연극은 해녀가 겪은 상황을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그리고 해녀 할머니 인터뷰로 제주해녀문화를 직접 만날 수 있어요!
둥지도 조만간 제주로 가서 관람하고 싶어요! 다음에도 농어촌 지역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소개할게요. 기대해주세요.